오픈 소프트웨어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오픈'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단순히 "열린, 개방"에 그치지 않습니다. 썬은 오픈 소스SW 정책에 있어 단편적인 의미보다 "참여"라는 뜻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개방은 아무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현재 태동기에 있는 오픈 소스 시장은 기능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면서 더 안정적인, 더 유용한 솔루션으로 진화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썬의 오픈 솔라리스는 사용자들의 이 같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스 조나단 슈워츠는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리누스 토발즈에게 호의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는 리눅스 커뮤니티와 협력과 참여를 통해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감추거나, 특허를 주장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진실된 제 마음을 담아 당신을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요리는 제가 할 테니 당신은 와인을 준비해 주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매쉬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썬의 오프소스 정책은 긍정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썬의 오픈솔라리스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약 6만 명입니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는 전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썬은 라이선스를 무료화한 이후 700만명의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오픈 솔라리스 배포판은 5개로 늘어났으며, 사용자 기반도 소스코드 공개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를 통한 서비스로 재화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솔라리스는 운영체제는 개발자 관점에서 그 어떤 운영체제도 생각하지 못했던, 전지적 관점의 시스템 추적 툴(dtrace)을 포함해 풀기반의 객체 지향적 솔루션입니다. 아울러 롤백(Rollback) 및 디렉토리별 쿼타를 지원하고, 실시간 백업 솔루션으로 가치가 뛰어난 무한 스냅샷을 통해 저렴한 디스크도 막강한 스토리지로 변신시켜줄 ZFS, 어떠한 에드-혹(Ad-hoc) 부하에도 느긋하고 꾸준하게 응답성을 보여주는 막강한 인내력, 50만원 짜리 데스크탑에서 수십억 원대 머신에도 일관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폭 넓은 호환성 등으로 가장 독보적인 시스템 운영체제입니다.
썬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오픈 솔라리스는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썬 솔라리스 사용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배포판이 늘어난 것 외 상당한 수준의 오픈 솔라리스 개발자 수가 많아진 것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 솔라리스가 자생력을 갖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맞이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썬은 오픈 솔라리스의 성공을 두가지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첫 번쨰, 오픈 솔라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았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솔라리스는 탁월한 안정성과 성능으로 표준 솔루션에 가까운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솔라리스를 통해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오픈 소프트웨어 니즈도 같았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비교적 저렴한 시스템인 인텔계열에서 매우 우수하게 작동한다는 것이 시장에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인텔 Zeon계열 시스템들은 미션 크리티컬하지 않은 환경에서 주로 사용돼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짧은 안정화 기간의 X86 운영체제들 때문에 미션 크리티컬한 환경을 구축하기 어렵다고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솔라리스 사용이 무료화, 오픈화 된 이후부터 x86 머신도 솔라리스와 함께라면 든든한 백엔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고객의 요구는 하드웨어 벤더가 솔라리스를 필수 운영체제로 채택할 수 밖에 없는 발전된 선순환 사이클을 조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썬은 솔라리스를 이 같은 사이클에 진입시킨 것을 경영적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성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썬의 솔라리스는 이제 어떤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썬은 그동안 자의반 타의반으로 외면할 수 밖에 없었던 고객의 요청사항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됐다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썬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지원하는 성숙한 IT환경을 제공하는 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썬은 현재 오픈 소프트웨어를 확대하기 위해 솔라리스 커뮤니티의 글로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어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의 개발자들이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포털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이미 오픈 솔라리스 포털이 생겼고, 한국은 현재 구축 되어 있습니다.
오픈 소스의 진정한 가치는 글로벌 커뮤니티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 개발자의 대부분은 기존 커뮤니티 자원 활용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때문에 개발자들이 취미가 아니라 자기 업무와 직접 연관된 오픈 소스 커뮤니티 활동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력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국제적인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과 연대도 강화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오픈 소스 개발은 업무와 직접 관련돼 있어야만 합니다. 국내에서는 오픈 소스를 취미보다 비즈니스에서 쓰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사용하면서 틀린 것은 수정하고 그렇게 완성된 것을 다시 커뮤니티에 활용하는 방안이 활성화 돼야 합니다. 오픈 소스는 영어가 아니라 공통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IT환경에서 솔라리스는 여러 운영 체제들과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썬은 조화, 균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오픈'을 구현하는 중심에서 그 책임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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