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08 자바원 컨퍼런스에 참석중인 한국 개발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자바원 소식! 이번에는 최상훈 JCO  회장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현장에서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은 계속됩니다 :-)



Java + You
                    최상훈 JCO  회장

드디어 JavaOne이 오픈했다.
이번 JavaOne 기조연설은 기존에 즐겨다뤘던 자바 EE 기술보다 임베디드/모바일 디바이스에 탑제되는 자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주제가 주류를 이뤘다.
PC나 서버 상에서 동작되는 자바가 아닌.. 주로 디바이스 상에서의 FX와 RFID,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이용되는 콘솔 어플리케이션으로서의 자바를 많이 설명했다.

이색적인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럼 딱딱하게 PPT와 함께 강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임스 고슬링, 리치 그린, 존 게이지가 서로 얘기를 주고 받으며,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직접 디바이스를 들고 나와 그 디바이스 상에 적용한 신기술을 직접 시연하며 설명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자바는 이제 기업 어플리케이션이나 스탠드 얼론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뛰쳐나와 우리 주위를 하나씩 잠식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컨퍼런스의 슬로건이 'JAVA + YOU'이다. 자바는 당신 주위에, 당신과 함께 한다는 메시지이며, 썬은 일반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콘솔 어플리케이션 시장에 포커싱을 했다는 선전포고(전방위 공략)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자바 EE에 편향된 IT산업 구조를 갖는 환경에서는 상당히 생경한 전략으로 받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자바의 태생도 그랬거니와..) 썬과 같이 S/W와 H/W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에게는 이렇게 일상에서 마주치는 (디바이스와 함께 탑제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여기는 아직까지 통합된 플랫폼이 없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자바는 상당히 독특하다.
아직까지 어떤 언어도 'PHP TV', '모바일 Python', 'RealTime Cobol', 'C++ 카드'와 같은 브랜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일까? 이런 면에서 다른 언어와 자바의 차이점은 아마도 자바가 컴파일러와 런타임만 제공하는 일반 언어가 아니라.. '언어 +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자바는 유리하다. 왜냐하면, 해당 플랫폼에 대한 스팩(예를 들면.. Java TV, Mobile Java, Java Card)을 정의하고 있어서 서로 다른 기종의 환경(H/W)에도 개발자, 사용자에게 동일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서버나 스탠드얼론 어플리케이션에서 디바이스로 넘어가면서.. 위와 같은 장점이 자바를 더욱 유리하게 만들 것이다.
경쟁이 되는 다른 언어, 플랫폼들에 비해 자바는 환경에 독립적인(portable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JavaFX의 포커스도 RIA보다는 디바이스에 더 촛점이 맞춰질 것 같다. - 실제로 각각의 디바이스에 구현한 기술을 설명하면서 JavaFX를 말하곤 했다. -
여하튼, 이번 자바원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에겐 다소 어색한? 자바를 만나게 되었다.

끝으로, 존 게이지가 주문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Don't be shy!! (개발자들이여 수줍어하지 말라!!)

옷을 나눠주면서 부끄러워하는 청중들에게 했던 말이다. JavaOne은 축제다.
수줍어하지 말고, JavaOne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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